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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> 우리지방회에 동행교회라고 있다.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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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어떤 이유로 그런 이름을 짓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좋은 이름이다.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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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동행 하면 떠오르는 게 있는데 동행이란 가수 최성수의 노래다.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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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이 노래는 1988 년 가요프로그램 5 주 연속 1 위를 하고 골든디스크상를 받았다.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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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그런데 이 노래의 원곡은 러시아의 ‘쁘리즈니에, 고백’이라는 노래고 그것을 번안한 곡이다.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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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원곡을 찾아서 들어보니까 진짜 똑같다. 원곡의 가사는 사랑스런 여인을 노래한 가사인데 동행은 외로움을 가사로 표현했다.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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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그때 왜 그 곡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을까? 지금처럼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외롭고 어려웠던 시기였나?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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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아니다. 88 서울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해이다. 굉장이 사람들의 마음이 고무되었을 것이다.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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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그런데 왜 그런 노래가 인기가 있었을까? 어느 시인은 ‘외로우니까 사람이다'라는 말을 했다.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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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즉 외롭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말이다. 나만 홀로 외로운것 같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외로운 사람들이 참 많다.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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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외로운 티를 내지 않아서 그렇지 속내를 들여다보면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 하나둘이 아니다.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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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특히 노인은 외로움을 더 많이 느낀다. 외로움은 왜 느낄까?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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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사회적으로 소외감을 느끼거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격리되었다고 인식될 때, 뇌가 통증을 느낀다.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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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이런 외로움이 1 년 이상 계속되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.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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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코로나 사태이후로 20-30 대 우울증 이 높아졌다. 전국민 40%가 우울증을 느끼고 있다.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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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코로나블루라는 말이 있는데, 그것은 가벼운 우울증 또는 우울증 전 단계를 뜻한다.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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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그러나 이제는 코로나 블루의 우울감을 넘어, 짜증과 분노 반응이 주를 이루는 ‘코로나 레드’ 발전하고,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진짜 우울증 단계로 볼 수 있는 ‘코로나 블랙’이 될 수 있다. 코로나 블랙에서 ‘블랙’은 절망감을 표현한 색이다.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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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검은색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데 왜 검은색을 절망의 색으로 표현했는지 모르겠다.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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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나는 빨래 건조대에 걸려진 까만 옷들을 보면서 왜 이렇게 까만 색의 옷이 많을까? 까만색은 어떤 의미의 색일까?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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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태초에 제일 먼저 존재했던 색은 무슨색이었을까? 까만색이 아니었을까?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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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그렇다면 까만색은 무엇을 의미할까? 그것은 시작을 의미하는 색이다라는 생각을 해보았다.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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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사실 까만색은 모든 색을 합한 색이다. 색의 시작이다.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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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색들이 분리되어 각기 다른 색이된다.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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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그러니까 이 코로나블랙도 절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볼 수 있다.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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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이 어려운 시기에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참으로 좋은 기회가 온 것이다.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 시기가 온 것이다.
 > 
 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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